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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 미루민입니다 🌿
아침에 눈뜨자마자 공복에 커피 한 잔, 혹은 식후 디저트처럼 마시는 따뜻한 라떼 한 잔.
이 작은 습관들이 속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특히 속쓰림이나 위산 역류가 잦은 분이라면, 카페인과 괄약근 사이의 관계를 한 번쯤 점검해볼 필요가 있어요.
📌 카페인이 괄약근에 미치는 영향
카페인과 괄약근(특히 식도 하부 괄약근, LES: Lower Esophageal Sphincter) 사이에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습니다.
식도 하부 괄약근(LES) 은 위와 식도 사이에 위치한 고리 모양의 근육으로, 위와 식도를 나누는 문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. 음식물이 식도를 지나 위로 내려갈 때는 잠시 열리며, 이후에는 다시 닫혀 위산이나 음식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도록 막아줍니다. 이 괄약근은 자율신경계의 지배를 받아 무의식적으로 조절되며, 위 내용물이 거꾸로 올라오지 않도록 항상 일정한 긴장 상태를 유지합니다.
하지만 커피, 녹차, 에너지음료 등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를 섭취하면 이 식도 하부 괄약근이 일시적으로 이완될 수 있습니다. 이렇게 괄약근이 느슨해지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어 속쓰림이나 불쾌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1. 식도 하부 괄약근 이완 유도
- 카페인은 식도 하부 괄약근을 일시적으로 이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.
- 정상적인 경우, 이 괄약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도록 닫힌 상태를 유지하지만,
- 카페인이 들어오면 이 근육이 느슨해져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수 있습니다.
2. 위산 분비 촉진
- 카페인은 위산의 분비도 증가시켜 위 내용물이 더욱 산성화됩니다.
- 위산이 강할수록, 괄약근이 약해졌을 때 식도로 올라오는 산도 더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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☝️ 식도 상부 괄약근(UES)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
식도 상부 괄약근(UES, Upper Esophageal Sphincter)**은 **목구멍(인두)**과 식도 상단 사이에 위치한 고리 모양의 근육입니다. 이 괄약근은 음식물을 삼킬 때만 잠시 열리며, 그 외의 시간에는 닫혀 있는 상태로 공기나 위 내용물이 식도를 통해 거꾸로 올라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.
이 괄약근은 우리가 말하거나 숨쉴 때 식도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, 위산이나 음식물이 인두나 기도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합니다.
카페인 자체가 직접적으로 상부 괄약근(UES)을 이완시키진 않지만, 위산이 반복적으로 식도로 역류할 경우,
위산이 인후두까지 도달하면서 UES 기능도 약화될 수 있습니다.
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:
- 목의 이물감
- 쉰 목소리
- 만성 기침
- 목 통증
이러한 증상은 흔히 '후두 인두 역류증(LPR)'이라고 불리며, 역류성 식도염보다 더 위쪽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태입니다.
<관련 증상 및 문제>
증상 | 설명 |
속쓰림 | 명치 부근의 뜨겁고 타는 듯한 느낌 |
트림 또는 신물 | 위산이 역류하면서 신물이 올라오는 현상 |
만성 기침, 쉰 목소리 | 위산이 인후까지 올라오면서 생기는 증상 |
❌ 피해야 할 대표적인 카페인 음료
- 커피 (특히 에스프레소, 드립커피)
- 홍차, 녹차 (카페인 함량은 커피보단 낮지만 영향 있음)
- 에너지 드링크
- 콜라 등 카페인 포함 탄산음료
Q. 식사 후 마신 카페인도 괄약근에 영향을 미치나요?
A. 네, 영향을 미칩니다. 카페인의 생리학적 작용은 위의 내용물과 관계없이 식도 하부 괄약근을 일시적으로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, 식사 후 커피나 카페인 음료를 마셔도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다만,식사 후에는 위에 음식이 어느 정도 채워져 있어 위산이 음식에 희석되어 있고,상대적으로 공복일 때보다 위산의 직접 자극이 덜하긴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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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복 vs 식후, 언제가 더 문제일까?
상황 | 괄약근 영향 | 위 자극 위험도 | 속쓰림 가능성 |
공복 | 강하게 이완 | 매우 높음 | 매우 높음 |
식후 | 이완 있음 | 중간 | 중간~높음 |
식사와 함께 | 완화됨 | 낮음~중간 | 낮음~중간 |
식사와 함께 마시는 커피가 가장 안전하고, 공복에 마시는 커피는 가장 속에 자극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.
⚠️ 공복에 마시는 카페인이 더 위험한 이유
- 위산이 강한 상태에서 직접 자극
- 공복 상태에서는 위 안에 음식이 없어 위산이 그대로 노출됨
- 이때 커피나 에너지 음료를 마시면 위점막 자극 → 속쓰림, 위염 유발 가능성 증가
- 위산 역류 유발
- 괄약근이 이완된 상태에서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면 속쓰림 증상 심화
💡 이런 분들께 특히 주의가 필요해요
- 공복 커피 후 속쓰림을 자주 경험하는 분
-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은 분
- 자주 신물이 올라오거나 목이 따갑고 쉰 경우
- 커피를 마시고 소화가 불편한 분
☕ 대안은 없을까?
- 디카페인 커피로 대체하기
- 카페인 함량이 낮아 LES 이완 작용이 적고 위산 분비 자극도 완화돼요. - 보리차, 둥굴레차, 우엉차처럼 속에 자극 없는 음료로 전환
- 카페인 없음 + 따뜻한 성질, 위 점막 보호에 도움을 줍니다. - 공복에는 따뜻한 물로 위를 먼저 깨워주기
- 위 점막을 자극하지 않고, 소화 효소 분비를 부드럽게 유도합니다. - 우유나 아몬드 밀크와 함께 마시기
- 단독 커피보다 위산 자극을 완화시켜줄 수 있어요. 단, 유당불내증이 없다면! - 소량으로 나눠 마시기
- 한 번에 많은 카페인을 섭취하기보다, 적은 양으로 분산해 마시면 자극 감소에 도움돼요. - 식후 30분~1시간 후에 마시기
- 위 내용물이 어느 정도 소화되고 나면 역류 위험이 줄어듭니다.
하루를 깨우는 커피 한 잔,
속을 생각한다면 '언제', '어떻게 마시느냐’가 더 중요해요.
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마시면 더 건강한 습관이 될 수 있어요.
작은 습관 하나가 속 편한 하루를 만들어줍니다.
나를 위해 좀 더 건강한 습관으로
오늘도 내 몸에 귀 기울이는 하루 보내세요 🌿
함께 보면 좋은 속쓰림 시리즈
아침 공복에 마시는 커피 한잔-카페인, 괄약근과 위산 역류의 관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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